15일 오전 10시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63주년 광복절기념식에서 익산출신 독립유공자 2명과 유족1명이 포상을 받는다.

이날 포상 수여는 고인이신 이겸중 씨를 대신해서 유가족 이양원(자)씨가 대통령표창을, 최치환님을 대신해서 최기춘(자)씨가 애족장을 대신받으며, 유족인 정재덕씨가 도지사표창을 받는다.

대통령표창과 애족장 포상대상자인 유공자의 손자녀까지 의료보호, 교육보호, 취업보호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통령표창 대상자인 고 이겸중(금마면 서고도리)씨는 1930년 4월 전주공립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에 조선독립과 신사상 연구를 위해 독서회를 조직하여 학생조직의 지도책임자 역할을 하였으며 동년 7월 전주군 전주읍 완산정 정수장 산록에서 김현기 등과 함께 사회운동자 구원자금 모집을 위한 적색위원회를 조직하는 등의 활동하다 1932년 11월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1948년 3월 11일 사망했다.

애족장표창 대상자인 고 최치환(신용동)씨는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공원과 동월 5일 서울 남대문역 앞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하였으며 동월 13일 장종건 등과 함께 유병륜의 집에서 독립신문 수 백매를 인쇄하여 서울 시내 각 민가에 배포케 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을 받았고 1966년 1월 11일 사망했다.

정재덕(낭산면 구평리)씨는 애국지사 정대원지사님의 손자로서 일제에 재산을 빼앗기고 곤란하게 생활하였지만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하신 조부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 부끄럼 없는 생을 살아오심으로 도지사표창을 수여했다. / 익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