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6일 '오미자 사랑 연구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미자는 지리산에서부터 백두산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데, 그동안 무주, 장수에서 오미자를 재배하여 소득 작물화한지가 30여년이 흘렀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열악한 형편으로 인하여 소득과 연계되지 못하고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오히려 주산단지 이미지까지 빼앗길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약초연구소에서 주관이 되어 진안, 장수, 무주지역의 재배농가들을 규합하여 연구회를 만들기로 했고 명칭(가칭)은 전북 오미자 사랑 연구회로 정했다.

오미자 연구회 준비를 위해 위원장 송경헌, 준비위원 2명과 부회장은 각 지역에 1명씩 5명을 두기로 하고, 3회에 걸쳐 준비 모임을 갖은 후 10월 3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방향은 오미자 생산 농가의 상호 현장컨설팅으로 기술수준을 높이고 선진지 견학 등으로 오미자 주산지를 육성하기 위하여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상호정보교환으로 유통 가공 산업화 하며 영농현장 애로청취 및 당면 영농재배기술 교류를 하며 전북 오미자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연구 노력하기로 하였다.

전국의 오미자 재배면적은 2007년말 현재 641㏊(수확면적 603㏊, 1,435호, 생산량 2,803 M/T) 이며, 강원 인제, 경북 문경 상주, 경남 거창, 충북 단양, 제천, 충주, 충남 금산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전라북도 지역은 장수․무주․진안을 중심으로 ‘07년 현재 868농가가 재배하여 전국 재배농가의 60.5 %를 차지하나 규모가 영세한(호당0.28㏊)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