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양돈농가에서 문제가 되는 분뇨처리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2개소(군산, 임실)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가축분뇨처리 시설은 여러 가지 종류가 많이 있으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악취 저감 시설과 가축분뇨 발효 퇴비화 시설 등을 설치한 결과 유해가스를 효율적으로 감소시키고 슬러리 양을 줄여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처리 비용을 절감하게 되었다.

군산에 설치한 악취 저감 시설은 돈사에서 악취여과용 충진재료로 우드칲 등을 사용하여 축사로부터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를 통과시켜 냄새의 주범인 암모니아가스와 황화수소가 용해되도록 하여 냄새를 없애는 시설이다.

임실에 설치한 가축분뇨 발효 퇴비화 시설은 액비저장조에서 발효상으로 분뇨를 살수하여 교반 발효 시키고 침출액은 액비로 영농에 이용하게 되며 발효된 톱밥과 슬러지는 퇴비로 이용하게 된다.

또한 축사주변에 조경수를 심어 환경개선을 하여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과 민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효과로는 악취 저감시설 설치시 암모니아는 92% 감소되고 황화 수소는 83% 정도 감소되며, 돈사주위의 생활거주자 냄새강도 반응 조사에서 설치전 5 → 설치후 2이하로 나타났으며, 액비 침전물 발효 퇴비화 시설 설치시 톤당 처리비용 절감 15천원 → 8천원으로 절감이 가능하며, 바닥 침전물 처리 비용도 3,515천원 → 1,107천원으로 68%가 감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