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매년 증가하는 체납 자동차세를 징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익산시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하여 4개조 22명의 영치 전담반을 편성하여 자동차번호판을 집중 영치하고 있다.

특히 번호판 일제영치기간에는 자동차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상시 운행, 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별 휴대용 단말기(PDA)를 지급, 익산시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치활동이 전개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자동차세 체납은 57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 212억원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자동차세 4회이상 체납자가 자동차세 체납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세 고질체납 비율이 다른 세목보다 월등히 높고 대포차 및 차령초과말소 차량의 급증으로 자동차세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시는 영치기간 중 체납 자동차세 납부편의를 위하여 번호판영치 예고문 발송 등 사전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번호판 영치에 따른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체납된 자동차세를 납부하려면 익산에 거주하는 경우 가까운 읍면사무소·동주민센터에서 고지서를 재발급 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면 되고 계좌입금, 인터넷 납부 등의 경우 담당자에게 전화 063)859-5641 ~5650 하여 처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영치기간 중 단순체납자의 경우 자동차번호판을 영치하지만 고질체납차량에 대해서는 강제견인을 실시하여 차량 공매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자동차세 체납액을 납부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