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제1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주)넥솔론 신축 공장이 19일 준공한 가운데 익산이 태양광에너지산업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오전 익산 제1산업단지에서는 이한수 시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주)넥솔론 이우정 대표이사, 조배숙 의원 등 지역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넥솔론 익산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주)넥솔론은 신흥동 제1산업단지에 위치해 60,000㎡(약 18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32,000㎡의 공장을 완공했다. 본격적으로 태양전지용 잉곳(실리콘 소재, 덩어리)성장과 웨이퍼(집적회로를 만들 때 쓰는 실리콘단결정의 얇은 판) 양산에 돌입한다. 오는 2011년까지 매년 지속적인 설비 증설을 위해 총 4,000여억원 규모로 투자될 예정이다.

올해 200여명이 넘는 인원을 충원했으며 2011년까지 500여명이 넘는 인원을 매년 단계적으로 고용한다. 주로 잉곳성장과 웨이퍼작업, QC(Quality Control)작업 등에 투입된다. 또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인력의 확충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넥솔론은 현재 세계적 품질의 웨이퍼를 생산하였으며 생산한 웨이퍼를 세계 유수의 태양전지업체들과의 장기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2011년 1GW 생산용량 달성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회사가 되기 위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을 토대로 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태양전지용 웨이퍼 업계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 지식경제부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그린에너지 산업을 성장동력화하는 전략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 발표와 맞물려 있으며 동양제철화학은 2010년까지 폴리실리콘 분야에 2조2천5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익산시와 전라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김완주 지사와 이한수시장은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인 태양전지 웨이퍼용 생산 공장 준공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히고,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High Quality, High Efficiency

◦ 넥솔론은 쵸콜라스키 성장(Czochralski Growth : 단결정 잉곳을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방식으로 폴리실리콘을 녹인 용탕에서 원형 잉곳으로 응고시키면서 끌어올리는 방식)과 브릿지만방식(Bridgeman Furnace : 다결정 잉곳을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방식으로 폴리실리콘을 녹인 용탕을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응고시켜 잉곳으로 만드는 기술로 방향성 응고기술)을 이용한 다결정 잉곳을 생산하고 있다.

셀 공정에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웨이퍼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되어 불철주야 움직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웨이퍼라 하면 반도체용 원형을 생각하지만,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는 사각형이다. 모양이 다른 이유는 모듈을 만들 때 최소한의 면적에 최대의 발전량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생산한 웨이퍼를 세계 각지의 셀 메이커들에게 공급함으로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 세계시장 동향

◦ 태양광 에너지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규모는 해마다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 산업 규모도 2003년 이후 해마다 50%이상 고성장을 해오고 있다.

◦ 각종 에너지 기구 및 협회 전망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는 현재 전체 재생에너지 중 비중이 0.07%에 불과하지만 2040년까지 4,142배 성장해 전체 전력 소비량의 25%, 신 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의 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바이오, 소수력 에너지의 경우 성장률이 20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매우 빠른 성장 속도이다.

◦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는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만들어 진다. 넥솔론은 양질의 폴리실리콘을 통하여 최고 품질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이 부족한 상황에서 넥솔론은 양질의 원료를 장기 공급 계약함으로서, 제품의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