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사는 여성들은 여자라서 보다 편하고 행복하게 될 전망이다.

여성 친화도시를 선포한 익산시가 시민의 쉼터인 체육공원에 연차적으로 여성전용화장실을 설치하고 유모차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쉼터이며 주요 행사 장소인 중앙체육공원 내에 여성전용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해 10월 중순경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성전용화장실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중앙체육공원 관리사무실 옆에 3억원을 투자하여 100㎡규모로 설치된다.

또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관내 체육공원에 여성전용화장실을 신축하고 여성변기수를 증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70여대의 유모차를 구입하여 중앙체육공원, 배산체육공원, 웅포문화체육센터 등에 비치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익산시는 새로 조성되는 배산택지개발 지구 내에 여성친화적인 도시주거환경 시범지구를 조성하여 여성에게 매력을 주는 도시주거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