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닥섬유로 그린오션 패션혁신을 꿈꾸며 패션 1번지 서울 강남을 누벼 화제다.

익산시와 닥섬유 니트·패션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오영수)의 ‘2008년 닥섬유 패션쇼’가 지난 8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가졌다.

'Fashion Innovation in Green Ocea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패션쇼는 지식경제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기능성닥섬유제품산업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단장 김우영)이 주관하여 고기능성·친환경 신소재 섬유인 닥섬유를 디자이너들과 어패럴 시장에 소개하는 한편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하이패션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지센(GISSEN),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선보이는 세라(SERA), 친환경소재로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한국니트산업원 등이 디자인 업체로 참여하여 90여종의 닥섬유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또 초청한 250여명의 디자인에게 닥섬유 원단 샘플북을 제공해 패션 소재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그동안 이너웨어와 스포츠웨어에 제한 이용되어 왔던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들이 패션 어패럴 소재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패션계의 녹색혁신을 선도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니트산업연구원에서는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지원으로 전라북도와 익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기능성 닥소재 제품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결과 개발된 닥섬유는 닥나무의 인피섬유를 이용하여 한지사를 개발하여 한지가 갖고 있는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방출, 항균성, 소취기능, 흡한속건성, 용이한 염색성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성을 지닌 친환경적 천연섬유이다.

현재 닥섬유를 이용하여 내의류, 유아복, 패션생활소품, 침장류 및 인테리어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익산시는 섬유산업뿐 아니라 농업분야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고부가치 창출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고기능성·친환경 천연섬유 신소재 연구 및 마케팅지원, 닥섬유 특화생산 및 펄프화 사업, 백제문양 디자인 개발 등으로 친환경 천연섬유 신소재 클러스터 구축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