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배우들이 뭉쳐 만든 시네마엔젤프로젝트의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운동이 영화감독들의 ‘관객사랑나눔운동’으로 번졌다.

영화감독들이 뽑는 영화상인 디렉터스컷 송년회 및 시상식(* Director’s CUT Awards)에서부터 시작되어 올해 9월까지 영화감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한국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들에 대한 보답으로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서 영화매체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는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해 시작했다.

1인 2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일만 사천 원씩 영화감독들은 기부했고, 이 모금운동은 지난 9월까지 이어졌다.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영화감독의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마련한 행사이며, 이 나눔 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다.

특히 시상식 날에는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및 영화인들이 함께 하여 모금운동에 힘을 실어 줬다.

임권택 감독, 박찬욱 감독, 최동훈 감독, 박진표 감독 등 감독 100여 명, 안성기, 송강호, 전도연, 박해일, 공효진, 장근석 등 배우 30여 명을 비롯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공동 집행위원장 등 많은 영화인들이 2매의 영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일만 사천 원의 힘을 모아 주었다.

영화감독들의 ‘관객사랑나눔운동’에 관한 소식을 접한 CJ 엔터테인먼트, CJ CGV에서 영화감독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CJ 엔터테인먼트와 CJ CGV는 독립영화 지원, 독립영화제 지원, 자선 영화 시사회 및 기부, ‘위 러브 아츠’ 캠페인(공연 관람료 후원) 등 다양한 문화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감독들이 현재까지 모금한 기부금으로 CGV 영화관람권 500장 구입, CJ 엔테터인먼트와 CJ CGV에서 500장 마련. 총 1,000장의 무료 영화관람권을 아름다운재단의 <문화나눔>에 기부했다.

아름다운재단에서는 청소년자활지원관협의회 등을 통해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1,000명의 아동, 청소년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무료시사회와 달리 영화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관람권인 만큼 아이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며 영화인들과 CJ 엔터테인먼트, CJ CGV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Director’s CUT Awards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관, 주최하는 디렉터스컷 송년회 및 시상식은 1998년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해 2007년에 10회를 맞이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200여명 참여 하고 있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의 송년 모임을 겸해서 열리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