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신상채)는 지난 7일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홍보하는 스팸광고메일을 발송한 피의자 2명을 도박개장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소모씨 등 2명은 같은 대학에 재학중인 자들로, 대포폰 5대와 타인의 휴대폰번호 10만 개등을 인터넷상에서 340만 원에 매입해 대량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ez-i사이트에 가입한 후, 2008년 5월경부터 7월경 사이 불법으로 수집한 휴대폰번호에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는 문자메시지 총 62,000여건을 발송한 협의를 받고 있다.

위 문자메시지를 수신받은 사람들이 도박사이트에 접속하여 베팅을 할 경우 베팅 금액의 6-7%를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입금받아 위 기간 동안 총 8,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들을 구속하고 계속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