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주부클럽익산지부 소비자고발센터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소비자고발상담 처리건수는 분석한 결과 2,77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품목유형별로는 가전.가구.생활용품등에 대한 소비자고발건수가 566건(20.43%)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관련(방송,인터넷,휴대폰등) 불만접수는 354건(12.78%), 여가･문화 284건(10.25%), 의류 277건(10.00%), 식료품 254건(9.17%), 세탁관련 175건(6.32%)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주택(매매,임대차)관련 30.77%(16건▲), 운송서비스(택배,퀵등) 26.87%(18건▲), 의료보건위생관련 17.95%(14건▲), 식료품 15.98%(35건▲), 세탁.수선 15.89%(24건▲), 의류 8.20%(21건▲) 순으로 증가했고 통신관련 14.7%(61건▼), 가전.가구.생활용품등이 13.46%(88건▼), 교육 12.05%(10건▼) 순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탁관련 피해의 경우 2006년 157건, 2007년 151건, 2008년 175건으로 매년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피해유형으로 분실, 훼손등의 분쟁이 발생되는 상황으로 세탁물을 맡길때 이름, 연락처, 접수일, 오점등이 확인되는 인수증을 교부받고, 세탁물 인수와 동시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상담이유별로는 정보요청에 대한 상담건수가 1,076건(38.84%)으로 가장 많으며, 품질 635건(22.92%), 불공정계약(미성년자계약,계약불이행등) 불만접수는 539건(19.46%), 서비스불만(A/S연결 및 처리지연)이 224건(8.09%), 가격요금관련 116건(4.19%) 순으로 집계됐다.

처리결과별로는 상담정보제공 1,443건(52.09%), 계약해제 304건(10.97%), 부당시정 288건(10.40%), 수리보수 201건(7.26%), 기관건의 185건(6.68%), 교환.환불 128건(4.62%) 순으로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가 처리됐다.

위 통계를 보면 불공정계약에 대한 불만접수가 작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방문.전화판매등 특수판매의 악덕상술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60대이상 노인소비자(190건)의 고발상담 통계를 보면 ▶ 판매방법별로 일반거래 84건, 전화.방문판매 61건, TV홈쇼핑 5건 ▶ 상담이유별은 정보요청 67건, 불공정계약으로 39건, 품질 30건 ▶ 품목별로 건강식품 19건, 통신(방송,휴대폰등) 17건, 보건위생용품 1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인소비자들이 신체적.경제적.정보등에 취약하여 무료제공등 사업자의 악덕상술에 현혹되는데, 특히 건강관련 식품이나 물품을 구입하여 계약불이행, 품질불만, 부작용등과 관련한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업사원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기에 앞서 어떤 내용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주민번호, 신용카드번호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화.방문판매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구입일로부터 14일이내에는 서면으로 청약의 철회가 가능하니 방치하지 말고 소비자고발센터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