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국화 신품종 '몽뜨' '글라쎄' '사도의 꽃' 등 3개 품종 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도 국화재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국화 시장을 주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3간 새로 개발된 국화 3개 품종에 대해 시험재배와 꽃 소비자, 재배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몽뜨'와 '글라쎄' 품종은 국화재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어온 국화 흰녹병에 대해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어 재배 과정에서의 약제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핑크빛과 순백색의 꽃 색깔로 꽃꽂이나 화환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왼쪽부터 글라쎄, 몽뜨, 사도의 꽃.

우리나라의 꽃 산업 규모는 9,237억 원(‘07년 기준)이나 우리 전북지역은 매출이 750억 원으로 8.1%를 점유하고 있으며 꽃 재배는 1년에 여러 번 재배가 가능하여 적은 면적에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으나 큰 소비시장을 갖고 있지 못해 꽃 산업이 비교적 낙후되어 왔다.

특히 우리도 국화 산업 규모는 2007년 기준 재배면적 47ha, 연간 생산액 75억 원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8위 수준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화 재배농업인 수는 95명으로 이웃한 충남 등에 비하면 현저히 적으나 평균 재배경력은 11년 이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스프레이 국화의 경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전국 평균에 비해 51%나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농업기술원은 지역전락작목 명품화 전략을 수립하여 전북 국화 공동 브랜드인 '전북생생명품국화'의 집중적인 육성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까지 48품종의 전북 고유의 국화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