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순도가 높은 찰성 보리를 생산하기 위해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시군기술센터, 농협, 산업체 담당자를 초청하여 보리밭에서 직접 찰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기술연수 워크숍을 22일(오늘)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익산 소재)에서 실시했다.

보리는 '맛이 없다', '소화가 안 되고 방귀를 많이 뀐다' 는 등의 이유로 우리 식단에서 외면되다가 최근 심혈관계 질병예방 효과 및 비타민, 무기성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웰빙 기능성 식품으로 인식되어 지속적인 소비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찰성보리 종자 생산과정(수확/건조) 중에 일반 보리가 혼종 되어 품질이 떨어지고, 시중 찰보리 가공 제품의 찰성 비율이 낮아져 소비자의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자 생산단계에서 찰성과 메성을 구별 할 수 있는 요오드반응법, 꽃가루검정법 등에 대한 실습도 가졌다.

국립식량과학원 맥류사료작물과 박기훈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로 선보이는 '찰보리 순도 품종 및 찰성검정 기술' 책자는 보리의 찰성과 메성을 재배현장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돼 있어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면 체계적 종자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식가공 맥류연구는 기능성보리 품종 및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