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지사장 한문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도시락과 김밥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 결과 발표 후 전라북도 관내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자체점검 결과 전라북도 지역의 주요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은 식약청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와 전혀 관계가 없었으며, 음식물의 냉장보관 및 유통기한 표기 등 위생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용객의 위생안전을 위해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전북지사 영업팀장(유홍천)은 “이번 식약청의 점검결과 발표를 감안해 역사 및 열차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상태를 조사하여 보다 안전하게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식약청에서 서울의 한 역 승강장의 매점에서 판매하던 도시락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기준치의 세 배 넘게 검출되어 구토와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열차 안이나 역사 승강장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 34가지를 조사한 결과 6가지에서 식중독균이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