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 및 재배지 토양이 유해 카드뮴, 납, 니켈 등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농업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카드뮴(Cd), 납(Pb), 니켈(Ni), 구리(Cu) 등 10개 유해 중금속성분을 분석한 결과 도내 토양의 중금속 함량은 기준치의 10～20분의 1수준 이하로 나타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양의 카드뮴은 0.04~0.12, 납은 2.16~10.1, 니켈은 4.02~25.1mg/kg (ppm)으로 토양환경보전법의 우려기준(카드뮴 1.5mg/kg) 및 대책 기준(카드뮴 4.0mg/kg)에 크게 낮았으며, 토양의 화학성도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되어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으로 생산된 농산물, 오이를 분석한 결과 사람에게 해로운 수은, 비소 등의 중금속은 분석되지 않았으며, 영양성분인 칼륨, 인, 칼슘 등은 0.6~6.2%으로 높게 분석 되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의 의식 변화와, 양질의 유기질 비료 시용 및 녹비작물재배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토양오염이 최소화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