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이 어우러진 익산 만들기’에 한창인 익산시가 수목이식사업의 예산절감을 위해 직영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부터 시민들이 기증한 헌수목과 구입수목 도심지 이식사업 시 사업발주를 하지 않고 직접 수목을 구입해 이식한다.

이 헌수목 등 수목이식 직영사업은 도시 숲 조성사업에 이용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한지 녹지조성에 주민 휴게 및 운동시설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수목 이식 직영사업을 위해 사업비 5억원을 확보, 기간제 근로자와 지역 장비업체를 이용해 지역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공한지 수목식재 직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헌수목, 수목구입 및 개발사업지의 수목이식 등을 통해 소나무 350여본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뿌리돌림 및 95본을 이식했다. 하반기 255본을 원팔봉삼거리 도시 숲 조성지,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이리공업고등학교, 황등소공원 등에 이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소중하게 가꾸어 헌수한 수목이 한그루라도 고사시키지 않고 도심 속 녹색공간을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