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금성) 부설 전북 광역푸드뱅크는 매년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푸드뱅크 기탁식품 및 물품을 전달하고자 '사랑의 물품나누기'행사를 도내 14곳 시.군 기초푸드뱅크 및 5곳 푸드마켓 참여로 24일(목) 오후 2시부터 부안군제일교회 (전북 부안군 부안읍 소재)에서 ‘제6회 푸드뱅크 사랑의 물품나누기’행사를 저소득층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북 광역푸드뱅크가 주최하고 부안군 기초푸드뱅크가 주관하며 전라북도가 지원했다.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물품을 나누어 줌으로써 얼어 있는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며, 풍성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생산, 유통, 판매, 사용 과정에서 발생된 잉여식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결․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웃을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식품자원의 낭비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도민들의 인식부족 및 경제 불황이 이어져 기탁자 및 기탁품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에는 302개소의 푸드뱅크와 70개의 푸드마켓이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전라북도에는 전북광역푸드뱅크 1개소, 시.군 단위의 기초푸드뱅크 14개소와 5곳 푸드마켓이 운영하고 있다.물품을 후원하고자 하시는 분은 도내 어느 곳에서든지 전국대표번호 1688-1377만 누르면 기탁자 및 이용자가 사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푸드뱅크 센터와 자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 한해(2009년 8월 기준) 도내 푸드뱅크 사업의 배분실적은 개인 283,742명, 단체 515개소에 533,525천원 상당의 기탁품을 배분하였고, 금번행사는 2004년 처음 실시하여 올해 6번째 맞는 행사로서 4,000만원 상당의 과일, 식료품 등을 집중 배분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에 의한 법정단체로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지역주민과 각종 사회복지기관 및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민간복지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