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국화 신품종 2종(에스프리, 르네상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화 산업은 2008년 기준으로 연간 828억원의 생산액으로 장미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를 자지하고 있다. 우리도의 경우 36ha를 재배하여 5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네덜란드 등의 다국적 기업에서 만들어낸 외국 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액도 증가하고 있는데 ha당 900만 원씩 지불해야 하므로 우리도 재배면적 36ha에 국산품종을 식재할 경우 3.2억원의 로열티를 부담을 경감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소득향상으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농업기술원에서는 은은한 국화 향이 강한 붉은 색의 스프레이 국화인 ‘농심’ 등 7종을 개발하여 품종보호권을 등록․출원 하였고 우리 지역의 국화 재배농업인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출시된 신품종 ‘에스프리’는 녹색의 화심과 하얀색의 꽃잎을 가진 아네모네형 스프레이 국화로 청순한 이미지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화 흰녹병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가 용이한 품종이다.

'르네상스‘는 서울 등의 대도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겹꽃형 품종으로 은은한 핑크빛을 띠고 있어 올 가을 우리나라 국화 시장을 주도할 품종으로 촉망받고 있다.

올해 출시하는 국화 신품종들은 6여년의 연구과정에서 여려차레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발된 품종들로 우리나라 국화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가 있을 것으로 우리 지역 국화 재배 농업인들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국화 신품종 개발에 역점을 두고 농업인에게는 재배하기 편리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시 찾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