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승태) 직원들은 화마(火魔)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온정의 손길을 주어 사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익산소방서는 지난 15일 오전, 지난 1월 3일 오후 3시경에 발생한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익산시 월성동 권모(73세) 할머니에게 직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운영되는“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성금(412,000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현재 권할머니는 화재로 본채가 소실되어 행랑채에서 생활 중에 있으며 화재로 가재도구가 거의 소실되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고령으로 실제적인 부양가족이 없는 형편이다.

직원들을 대표해 성금을 전달한 팔봉119안전센터장(소방경 안충배)은 “할머니는 고령에 어려운 형편인데 화재까지 발생하여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소방공무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받으시고 연신 미안해 하셨다”며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이 모금액이 할머니의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익산소방서는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운영되는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화재피해주민지원, 화재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보급, 결식아동돕기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