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노인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건강 장수마을은 농업인들의 건강, 환경정비, 소득․경제활동, 학습․사회활동과 더불어 푸른농촌 희망찾기운동까지 추진하면서 농촌지역 환경개선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지도자 50명을 대상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 지도자교육을 오는 12일에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농촌건강장수마을의 추진방향과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운영방법, 각 마을별 사업계획이 발표되며 기존 우수마을과 신규마을간 정보공유를 위한 사례발표 및 종합토론식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지도자교육은 정보교환은 물론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생활의 질 향상과 도시민이 가고싶은 장수마을로 육성하는 노하우를 교환해 장수마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장수마을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도내 54개 마을이 육성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모여 건강하고 생산적인 공동 여가활동으로 새로운 장수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노동, 균형잡힌 식생활 실천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동아리모임, 노래, 요가교실, 풍물 배우기등 학습사회활동지도와 아름답고 편리하여 살고 싶은 농촌다운 마을환경조성과 어르신들이 활동하기 편리한 환경정비는 물론이고, 농업생산활동 참여 및 공예품 제작, 청국장환 제조 판매등 경제활동 참여로 그야말로 신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마을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농기원 자원식품과 김인수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하여 기존 및 신규마을지도자에게 농촌노인과 장수마을에 대한 마인드를 높이고 농촌지도조직이 연대한 협조체계구축으로 농촌과 농업인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도 전국 최다 최고 장수마을 기반조성을 위해 2015년까지 장수마을 100개소 확대, 농촌고령화 문제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모델마을이 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