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전북지역의 향토음식의 유래와 전통적인 맛, 기본적인 조리법을 토대로 자원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북 음식연구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기능음식'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수천년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우수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 최근 한류의 전파와 더불어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가 되고, 전통음식의 퓨전화를 통해 우리 식문화의 계승은 물론, 향토음식의 자원화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 음식연구회는 우리 지역에서 잊혀져가는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 시키고, 대중화, 고급화 추진을 위하여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2003년 50여 명을 시작으로 결성해 2010년 현재 음식연구회원 120명이 전북 음식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북 음식연구회의 우수성과를 살펴보면, 2004년 쌀요리, 2005년 떡요리, 2006년 한방약선요리, 2007년 발효저장음식, 2008년 시절음식, 2009년 향토음식개발 등 해마다 일정한 테마를 가지고 전북음식 발전을 꾀하였으며, 올해는 건강기능음식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교육은 온생명살림학교 김인술 대표를 초빙해 “로하스와 잃어버린 생명의 밥상”이라는 특강을 통해 진정한 우리음식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요리연구가 김경숙(44세)강사로부터 봄철 건강을 위한 유익한 식재료 정보와 취나물 쌈밥외 8종에 대해 전통방식 그대로의 맛과 만드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습하게 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인수 과장은 "앞으로도 전북 음식연구회원을 대상으로 '건강기능 음식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해 우리음식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의와 회원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향토음식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전북음식의 발굴보존 및 개발, 실용화에 확대 실시하여 농외소득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