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0년 전 4월 19일. 당시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학생운동이 펼쳐졌던 날이다.

부정선거를 보다 못한 학생들이 길거리로 뛰쳐 나와 시위를 했고 결국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하야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 날이다.

벌써 반세기를 지내 온 지난 19일. 익산에서도 기념식이 열렸지만 너무나 초라하고 조촐한 기념식으로 열려 아쉬움이 남았다.

익산역 광장 적십자봉사관 앞 4.19기념탑 앞에서 마백사랑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4.19혁명 정신의 창조적 구현' 6.2지방선거에 임하는 정당과 정치인, 유권자들에 대한 호소문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번 4.19기념식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익산시장 시민후보'추대라는 호소문이 그것이다.

즉, 배포한 호소문 내용 중 이번 선거에서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덕목에 적합한 분을 '시민 후보'로 추대하고자 한다는 문구인데 김재홍 예비후보자를 추대하려는 듯한 뉘앙스가 풍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