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여자고등학교(교장 고명희)는 학교 시설을 이용해 지역 사회 교육문화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학부모와 익산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혼을 실은 도자기체험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익산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내부 리모델링, 전기가마 등의 시설을 구비했으며,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1, 2기로 나눠 하루에 세 시간씩 5일 동안 미술담당 소철 교사가 지도하는 도자기 체험교실에서는 ‘흙반죽-성형-건조-1차 소성-유약 입히기-2차 소성’의 도자기 제작 전과정을 직접 체험토록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인 자기공예를 이해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학교와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융합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도자기체험 교실에 참여한 조해경씨는 “평소에 도자기 공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스스로 만들고 완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기쁘다”며 직접 만든 도자기를 보여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