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5일 오후 1시 발표에 의하면, 제9호 태풍 '말로(MALOU)'의 전면에서 발생한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늦은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서해안지방에도 비가오는 등 점차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밤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지방에서 다시 비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다고 전했다.

특히 태풍의 예상 진로가 3일 발표에서는 서해안 먼바다로 갈 것으로 보였으나 5일 새벽에는 전라도로 급선회하기도 했고 같은 날 오후에는 경상도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말로'는 소형 태풍이지만 위력면에서는 중형급으로 내륙으로 접근할수록 최대 풍속은 점점 강해져 많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동 속도라면 6일(월) 새벽이나 오전 제주도부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5일 오후 1시에 발표된 ''말로''의 예상 이동경로(제공: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