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말로'가 익산을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새벽 0시 현재 말로는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90km 해상 지점에 있는 가운데 낮 12시 쯤에는 부산 앞바다 남남서쪽 해상 50km 지점을 통과해 독도를 지나 9일에는 일본 도쿄로 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은 우려와 달리 태풍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물러갈 것으로 보여 지난달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여산, 금마, 왕궁 지역과 익산은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늘(7일) 새벽 현재 익산을 포함 남부와 남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익산도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오전부터 서서히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한편 태풍 '말로'는 7일 낮에 거제도 인근을 통과해 오후 늦게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쪽보다 동쪽에서 강풍과 비가 집중되고 남해안, 지리산 및 동해안에 강풍과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영남지역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기상청은 주문했다.

▲ 제9호 태풍 '말로'의 진로 예상도(제공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