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G20정상회의 기간인 지난 12일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혼잡 그리고 에너지 문제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익산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차 없는 거리운영',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하기 운동', '녹색자전거 전달식', '환경 체험축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 왕복 8차선 중 편도 4차선에 행사를 위한 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다른 4차선을 편도 2차선으로 왕복하도록 한 가운데 불법주차 차량(왼쪽)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익산시 영등동 전자랜드사거리에서 농협퍼머스마켓까지 220m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차량을 통제한 가운데 환경 체험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했다.

또 녹색자전거 전달식이 함께 마련되어 시민 10명에게 폐자전거를 재활용한 자전거가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후변화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쾌적하고 맑은 공기속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왕복 8차선 중 편도 4차선을 막은 가운데 편도 2차선으로 왕복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 중 1차선이 불법주차로 차량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행사 참여를 위해 온 차량이 불법주차가 있었는 지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승용차 없는 날'행사에 대한 인식이 그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닌지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