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한수 시장에 대한 공판이 오는 20일(월) 오전 11시에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201호 법정에서 첫 공판이 열린다.

이한수 시장을 비롯 최 모 국장, 장 모 계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첫 심리로 열릴 가운데 이 시장 측은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방어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익산출신으로 알려진 김의종 변호사를 비롯 황정근, 허영범, 이송호 변호사로 구성된 공동 변호사인단들이 이 시장을 변호할 예정으로 황정근 변호사는 지난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5기로 진주지원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한 바 있다.

최 모 국장은 김의종 변호사가 변호를 맡게 된 반면, 장 모 계장은 국선변호사가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날 검찰은 얼마나 많은 증거를 확보해 이 시장을 압박할 지와 변호인단들은 이 시장의 협의에 대해 얼마나 방어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익산대와 전북대 통합과정에서 이 시장, 최 모 국장, 장 모 계장이 궐기대회를 위해 시민단체에 3000만 원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고 최종 판결에서 이 시장이 벌금 100만 원 이상 선고를 받을 경우에는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