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보건소는 취약노인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허약노인 100명에 대해 8주~10주 집중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겨울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노인들은 빈곤(貧困), 질병(疾病), 고독(孤獨), 무위(無爲) 등의 4고(四苦)로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취약노인들은 5고(五苦)를 겪게 되는데, 추운날씨가 더해져 난방이 되지 않는 냉방에서 제대로 세끼를 챙겨먹지도 못한 채 만성질환으로 고통스런 긴 겨울을 나게 된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방문간호사가(영양사) 1주에 한번씩, 취약노인 가정에 찾아가 혈압, 혈당 등 기본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만성질환자에게는 투약상태를 점검하며, 영양관리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영양상태가 불량하면 병에 잘 걸리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건강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노년기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치과위생사는 노인에게 흔한 구강문제 감소를 위해 구강건조예방, 치아관리, 틀니 관리 등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한다. 물리치료사는 낙상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겨울철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노인의 1/3이상이 넘어진 경험이 있으며 한번 넘어진 노인은 다시 넘어질 가능성이 높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 뇌진탕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노년기에 많이 경험하는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울증 검사, 우울증 예방법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치매예방, 요실금예방, 규칙적 운동실천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취약노인들에게는 겨울나기가 더욱 힘든데 한파에 대비해 집중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