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시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가 동별 지역담당제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소는 간호사 13명을 비롯해 물리치료사1명, 영양사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맞춤형 방문보건팀을 구성해 간호사 1인당 1~2개 담당동을 지역 담당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의 합병증 예방․관리는 물론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현재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받은 시민은 7천3백여 명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만성질환자,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다문화가족 등 건강위험군이 1순위이며 차상위계층(전국 평균 소득 120%이하 가구) 중 건강위험군이 2순위로 관리를 받고 있다.

방문보건팀은 이들에게 영양제를 비롯해 영양죽, 파스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당뇨, 콜레스테롤 검사부터, 노인건강관리, 만성질환자 관리, 암 의료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상자에 맞는 체계적 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올해 대상자를 8천280가구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들은 보건소(859-4221)에 신청하면 가능하며 상담 후 담당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문제 등을 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로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