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연등축제가 오늘(8일) 오후 5시부터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 지난 8일,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합장한 채 반야심경을 외고 있다.(익산신문 제공)

익산불교 사암연합회(회장 지광스님)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익산지역내 사찰, 암자소속 불자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식전행사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전통문화와 불교문화 등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기 위한 퀴즈 문제를 풀어보는 도전 문화골든벨, 전통농악공연, 난타공연, 전북연예인협회의 초청가수공연, 익산시 풍물단의 풍물공연, 범패 등이 열려 흥을 돋우고 본행사로 부처님의 공덕을 되새겨보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특히 본행사가 끝난 후 중앙체육공원을 출발해 전자랜드, 백제웨딩타운, 자이아파트를 거쳐 중앙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제등행렬을 통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웃과 더불어 희망을 나누기 위한 장으로 치러진다.

또한 이날 행사는 각 종류(단주, 연등, 유등, 컵등 등)의 공예품을 제공하며 전통문화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익산 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아름답고 다양한 연등행렬을 따라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축제가 부처님의 자비와 공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지난 8일, 연등행렬을 위한 준비하고 있는 자량들(익산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