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토) 오후 3시. 부슬부슬 비가 내린 가운데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제를 조촐하게 가졌다.

이날 국민참여당 익산지역위원회와 익산시민광장 주최로 이춘석 국회의원을 비롯 김영배 도의원, 양재기 익산시민광장 대표 등 시의원(김정수, 송호진, 이상열, 이영수)과 시민 약 30여 명이 모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제를 가진 가운데 이를 기리기 위해 소나무를 식재하고 사진전을 가졌다.

황만길 국민참여당 익산지역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는 것은 국민참여당이나 익산시민광장이나 민주당 그리고 민주주의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함께가지는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양재기 익산시민광장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 덧 2년이 됐다"며 "작은 나무지만 소나무를 심어 대통령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민주주의의 최후 보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씀하신 뜻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석(민주당 익산 '갑') 국회의원은 "정말로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이 우리 마음 속에 간절히 새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심어놓은 소나무에 삽으로 흙을 덮고 헌화한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순수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바라보며 지난 날의 추억을 되새기는 것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 23일에 고향인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