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북부시장 사거리 4곳의 보행신호 중 1곳의 신호가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빨리 바뀌는 바람에 무단횡단을 부추기고 있다.

▲ 배산사거리에서 영등동 방향의 신호등에서 보 듯 직진신호와 함께 보행자신호등도 파란불이고 카운트다운 신호가 나온다.

이곳의 신호체계는 4곳 모두 직좌후 직진(북부시장에서 신동방향, 배산사거리에서 영등동 방향) 또는 직진후 직좌(신동에서 북부시장 방향, 영등동에서 배산사거리 방향)로 돼 있는 가운데 직좌 신호와 함께 보행신호등도 파란불로 바뀐다. 그리고 직진신호등이 켜지면 양쪽 보행신호등도 파란색으로 전환되고 직좌후 직진 신호와 함께 켜진 보행자 신호등은 직진 신호와 함께 카운트다운 신호가 나온다.

그 반대로 직진후 직좌 신호에서는 직진 신호와 함께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로 켜졌다가 직좌로 바뀌면 카운트다운 신호가 나온다.

하지만 북부시장에서 신동방향의 보행신호등은 직좌 신호등과 함께 역시 파란불로 켜지지만 바로 카운드다운 신호가 나온 뒤, 직진으로 바뀌자 보행신호등은 빨간불로 바뀐다.

▲ 북부시장에서 신동방향의 진진 신호등이 파란불로 나오지만 보행자신호등은 빨간불이다.

즉, 이곳의 보행신호를 보고 건너려면 약 15초의 여유밖에 없으나 다른 3곳은 최소 30초 이상의 여유가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더구나 양쪽 차량 모두 직진신호를 받고 진행 중임에도 보행신호등이 빨간불이어서 기다려야 하는데 이 때 무단횡단이 가끔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