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간부 공무원은 여산면 제남리에 위치한 양파농가에서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인 양파 수확을 도와 고단하고 바쁜 농번기철 농가에 삶의 희망을 안겨 줬다.

짝수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익산시청의 4급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된 간부공무원 자원봉사반이 지난 11일 여산면 제남리 963번지 노명호 양파농가에서 6월이지만 이상기온으로 고온의 날씨에 작렬하는 태양아래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양파뽑기 및 양파 나르기, 양파담기등 분주한 오전을 보냈다.

특히 금번 자원봉사는 농가주가 장애인으로서 어렵게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자원봉사이어서 노명호 농가주는 "농촌에서 어렵게 살고 있지만 익산시민으로써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희망이 샘솟는다"고 밝혔다.

한편 유기상 익산시 부시장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가는 기존의 사회복지시설의 봉사도 좋지만 육체적으로 힘과 노력을 요구하는 농촌지역 노력봉사를 농번기철에는 집중적으로 실시해 다함께 행복한 익산만들기에 기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