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현식)는 지난 20일(월) 오전 11시 금마면사무소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나눔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가족 그리고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주민,면사무소 직원, 다문화센터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풍물공연이 펼쳐 작은 축제의 장이 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나눔 행사로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에 에어컨을 기증 설치해 주고, 참석자들과 중식을 나누고, 다문화가족에게는 선물로 우산을,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였으며 중식 후에는 다문화가족들과의 다과 나눔 간담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계기를 만들었다.

금마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혼인귀화자를 포함하여 40세대 이상으로 이들 중 20~30여 명이 면사무소에서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는 다문화 교육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익산시는 지리적 접근성 등의 문제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이주민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자체사업으로 한국어 지도사 파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센터와 도서관 등 권역별로 거점 교육장을 지정해 전문 지도사를 파견,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금마면 최봉구 면장과 홍현식 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행정과 주민자치위원회,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속의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