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부터 작업해 마무리한 이리여고 담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

지난 20일(수) [본 지]가 최초 보도한 '익산 희망근로 일자리창출 급여 부당 지급 드러나' 기사가 나간 후, 익산의 한 지역 주간지와 전북지역 일부 일간지가 보도하면서 전북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을 비리로 보고 전북경찰청이 직접 수사지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최초 제보자인 유모씨를 익산의 모처에서 진술서를 확보하고 관련 서류를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모씨는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관련자들의 잘못된 관행을 혼내 줄 요량이었다"며 "저로 인해 다치는 사람이 생기는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기회에 정말로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 하는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수사에 착수하자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벽화사업 담당공무원인 최모씨는 휴직계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이와 상관없이 조사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