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자연식이자 완벽한 최초의 음식으로 천식이나 습진 등의 알레르기 발병율이 적습니다”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서 지정한 제20회 세계 모유수유 주간인 8월 첫 주간(8월 1일~7일)으로 지방에서는 최초로 ‘사랑나눔 모유은행’과 유니세프 지정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일산부인과 홍성각 원장을 만나 모유의 중요성에 대해 듣고 자료를 통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특별기획으로 마련했다.

모유는 각 종 감염으로부터 아기의 장을 보호하고 인공영양보다 위장염의 발생률이 낮다. 특히 IQ가 8 이상 높아지고 아기의 충치와 부정교합, 중이염 등이 예방되기도 하지만 어머니의 유방암 발병률을 감소시키고 골다공증을 에방하기도 한다.

요즘 소아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데 이는 우유 즉, 소젖에 락토글로불린이라는 포유류의 젖 속에 있는 물질로 엄마젖에는 없다. 그러므로 엄마젖(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일수록 알레르기에 걸릴 확률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영양적으로 봤을 때에는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분유에 함유된 단백질은 대체적으로 ‘가제인’이라는 크고 단단한 덩어리가 있어 소화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아기들이 장기간 배가 고프지 않아 분유 먹는 시간 간격이 길어진다. 산모는 편할 지 몰라도 아기들에게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이는 엄마젖을 먹는 아기들이 자주 깨어나고 보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미성숙한 소화기관들을 가지고 있는 아기들은 엄마젖을 먹을 때에는 소화 및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오래도록 잠을 자는 이유는 분유에는 위에 밝힌 것처럼 소화를 더디게 하기 때문에 아기의 위에 오래 머물게 돼 포만감에 졸음이 오는 현상이 생기고 아기의 뇌에 일시적 빈혈이 오기 때문이다.

특히 젖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포유동물들에게 다 있는 유당이 유독 사람에게는 더욱 많은데 이 유당은 아기 장내의 특수한 세균 그러니깐 비피더스유당균의 있어 성장을 촉진시키고 유해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장의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모유수유 아기에게만 좋을까? 아니다. 산모에게도 매우 좋다.

엄마의 경우, 아기가 엄마젖을 빨면 호르몬을 자극해 자궁이 효과적으로 수축하도록 하는데 산후회복에 매우 도움이 된다. 또한 임신 기간에 대체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데 이는 젖을 먹이기 위한 준비로 엄마의 몸속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젖을 먹이면 분비되는 젖의 양만큼 지방 조직이 동원되고 따라서 체중도 빠지게 된다.

▲ 제일산부인과 홍성각 원장

특히 엄마젖을 빨리 그리고 오래 먹일수록 젖의 양은 늘어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줄어들게 된다. 그러다보니 젖의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물이나 분유를 먹이게 되면 젖의 양은 계속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젖의 양이 적다고 다른 것을 대체하려는 것보다는 계속 적을 물리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홍성각 원장은 “아기가 원할 때 언제든지 먹이는 게 좋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생후 2~7일에는 보통 1~3시간 간격으로 적을 먹기 원하기 때문에 한 방을 쓰면서 원할 때 언제든지 먹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생아에게는 신이 내린 고귀한 음식이자 최고의 밥상인 모유. 이렇게 모유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 모유수유. 영양적인 것 말고도 아기와 엄마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Q가 높아지고 체격이 커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한편 익산시보건소에서도 모유수유 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관심있는 산모나 여성들은 익산시보건소에 문의하거나 모유수유에 대한 궁금증은 제일산부인과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문의 : 익산시보건소 보건지원과 859-4813, 제일산부인과 모유수유클리닉 840-7631

위 내용은 국제 모유수유 장정아 전문가가 작성하고 제일산부인과에서 발행한 책자의 내용을 참고해 작성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