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성폭력(간강 및 강제추행 등)과 도박 범죄가 많은 도시 1위로 2관왕(?)을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 성폭력 발생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1위 익산, 2위 전주로 나타내고 있다.(출처 : 검찰연감)

검찰연감에 따르면, 2009년도 주요범죄별 통계에서 익산시가 성폭력 범죄가 10만 명당 101.4명과 도박 범죄는 10만 명당 137.3명으로 1위라는 통계를 발표했다.

익산시의 성폭력 범죄비율이 전국 평균 32.5명보다 약 3배 정도 높았으며 가장 낮은 김천시(18.4명)보다 약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성폭력 발생 시간으로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44.8%가 일어났고 낮 12시부터 6시까지 17.7%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새벽 4시부터 아침 7시에는 14.4%로 주로 새벽시간에 많이 이뤄지고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총 1만6천156건으로 일일 평균 44.3건, 시간당 1.8건의 범죄가 일어났고 특히 사계절 중 여름에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왔다.

발생장소는 기타지역으로 40.2%, 주거지 27.5%, 노상 17.3%, 목욕탕 등이 15%로 나타났으며 피해정도에서는 여성이 상해를 입은 82%가 남성이 상해를 입은 16%보다 월등하게 앞섰으며 사망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인 것으로 나왔다.

▲ 도박 범죄 1위 익산이라고 나타내고 있다.(출처 : 검찰연감)

범죄자 전과별을 살펴보면 재범 62.3%, 초범 37.7%으로 나타나 최근 5년 간(2005년~2009년)꾸준하게 늘어나는 것을 볼 때, 초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폭력 공범관계 및 범행동기에서는 동네친구가 33.9%로 가장 많았고 학교동창 22.9%, 직장동료 5.1%순이며 우발적 동기가 52.9%, 호기심 11.3%, 유혹 8.5%순으로 나타났다.

직업 및 최종학력에서는 피고용자(직장인) 39.1%, 무직자 26.3%, 자영업자 16.4%이며 고졸 36.9%, 대졸 12.7%, 중졸 8.6%순으로 나왔으며 특히 소년범(18세 이하)은 검거된 성폭력범 중 1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 범죄 역시 익산시가 1위로 10만 명당 137.3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63.5명보다 약 2.2배가 높으며 가장 낮은 용인시(21.8명)보다 6배나 높게 나왔다.

범죄시간을 보면 성폭력 범죄하고 같은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43.4%로 나타났으며 장소로는 기타 지역에서 46.7%, 사무실 26.9%, 주거지 22.8%로 나타났다. 또한 피고용자(직장인) 38.7%, 자영업자 28.3%, 무직자 26.3%로 나타났으며 고졸이 54.7%, 중졸 11.9%, 대졸 9.1%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