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말가족농장에서 김장채소 재배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6일에는 농장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김장채소관리요령 및 천연농약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교육이 열렸다.

이번 교육은 노지채소 전문지도사를 초빙해 1시간가량 교육을 하고 작물에 대한 현장연시가 이뤄졌다. 이날 강사는 “올해 잦은 비로 인해 고추 탄저병 등이 유행했으며 무는 무사마귀병에 강한 품종을 정식 재배하면 고품질의 김장채소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원들에게는 무씨와 맞춤 비료, 친환경 해충 퇴치기 트랩 등이 제공됐다. 이 트랩은 배추 좀나방 방제에 효과가 있어 무농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

농장 회원 김미나(39ㆍ모현동)씨는 “배추와 무를 잘 재배해 올해 김장을 할 생각을 하니 설레다”며 “해마다 김장 채소 값이 얼마나 들지 걱정했는데 이제 그런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회원들의 채소재배와 수확에 불편함이 없도록 농장편의시설 준비와 농기구 배치, 전문지도사와의 1:1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