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들이 올해 하반기 인사발령으로 승진과 영전 축하 화분을 익산 행복나눔마켓에 기탁하기로 해 화제다.

지난 5일 시 공무원 90여 명은 승진과 영전으로 받은 화분 90여 개를 기탁했다. 이들은 화분을 사무실에 두는 것보다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화분은 20개는 행복나눔마켓 이용자들에 후원되고 70개는 되팔아 70여만 원을 마련해 다시 행복나눔마켓에 전달됐다.

화분을 기탁한 양미선(36ㆍ사회복지과) 실무관은 “아는 분들이 마음을 모아 보내준 화분이라 처음에 망설였는데 이렇게 기탁하는 것이 더 뜻 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화분을 받는 이들에게 더 큰 행운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공무원들 중 1천290명 93%는 이미 행복나눔마켓 정기 후원자로 CMS 후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