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생활자전거네트워크 ‘익산달려라자전거’(그린스타트익산네트워크ㆍ상임대표 김근섭)회원들과 익산시민 40여 명은 지난 27일(토) 익산을 출발해 경상남도 창원을 다녀왔다.

창원의 공영자전거시스템 ‘누비자’ 견학과 선진 자전거문화를 탐방하기 위한 것으로 ‘누비자’는 언제나, 어디서나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무인대여 공영자전거로서 '창원시 곳곳을 자유로이 다니다'라는 의미로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이다.

자전거 도시를 선언한 경남 창원시는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타기의 저변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공영자전거를 빌려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시민공영자전거제’를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다.

누비자 터미널 163개 소와 공영자전거 약 3천 대가 시민과 함께 창원 전 지역을 누비고 있다. 또한 누비자 운영센터, 상황실을 비롯해 자전거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전거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창원시내를 관통하는 자전거도로를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는 물론 도로와도 분리되어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와 도심 곳곳에 자리하여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자전거터미널과 공영자전거가 한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창원 경륜공단 내에 위치한 누비자 상황실을 비롯하여 자전거문화센터 등을 견학하고 직접 누비자 자전거를 타보기도 하며 창원의 자전거 시스템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을 통해 시민들은 익산의 자전거 정책과 보행환경을 진단해보고, 자전거 타기 좋은 익산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과 시민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만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성화시켜 저탄소 녹색도시 익산을 만들어나가는 데 동참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익산의 조건에 맞게 현실가능한 제안을 활발히 하고, 작은 실천을 단계적으로 이루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란 희망을 품으며 견학 행사를 마치고 익산으로 돌아왔다.

한편 '익산달려라자전거'는 그린스타트익산네트워크와 익산의제21실천협의회가 주최하는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임(생활자전거네트워크)으로 익산지역에 거주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익산달려라자전거'는 동호회 혹은 개인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네트워크 조직으로 매달 자전거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전거안전교육, 자전거대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익산달려라자전거'와 함께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익산의제21사무국(전화 063-836-2321)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다음카페(www.cafe.daum.net/iksan-rider)에 가입하거나 다음검색창에 '익산 달려라 자전거'를 검색하면 다양한 자전거 정보와 자전거투어에 대한 소식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