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사이버농업인들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전북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3일 개최된 ‘제1회 전북사이버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가 200여 명의 농업인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처음 시작된 경진대회는 전북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하고 농촌진흥청, 시ㆍ군농업기술센터, 전북 사이버농업연구회에서 후원하는 가운데 전자상거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이버농업인만이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이버세상에서 꿈과 희망을 품다’라는 주제를 담았다.

경진대회는 농업농촌사랑 UCC분야, 블로그 포스팅 등 총 7개 경진분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 경진은 전북사이버농업연구회(네이버 카페)에서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였으며, 회원들이 직접 고민하고 준비한 118점이 출품됐다. 출품작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은 카페에 많은 덧글로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회원간 소통이 원활해졌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쇼핑몰 상품 정보에 대한 상세페이지 제작 능력 측정하는 상품상세페이지 제작과 자신의 상품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획하여 홍보하는 상품런칭 경진 분야 등에 30여명이 23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별도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회원들의 출품 사진과 일부 협찬 사진들이 전시되었고 회원들의 농업농촌사랑 UCC, 블로그포스팅 등 출품작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또한 회원들의 땀과 노력이 깃들여진 농산물 및 가공식품과 시군별 우수 정보화 사례를 포스터로 제작ㆍ발표회도 가졌다.

경진대회에 특강으로 초청된 김인식 (전)농촌진흥청장은 ‘사이버농업인의 미래에 대한 준비’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회원들과 같이했고 향후 농업농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추는 농업인으로 거듭나기를 강조했다.

전북농기원 담당자는 “이번 경진대회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폭넓은 경진 분야를 경험했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욱 내실화시키고 참여율도 높은 대회로 거듭날 것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사이버농업인들의 정보화 수준이 높아져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