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수관리과에서는 지난 24일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정치위원회에서 동산동 삼호아파트에 '익산 식수원 오염심각!'이라는 전단지를 배포함에 따라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상수원에 대한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그간 추진됐던 상수원 수질관리 결과를 지난 2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다.

지난 7월 25일 완주군에서 무단방류한 축산폐수가 천호천을 통해 익산시 상수원 수로에 유입됨에 따라 상수원 오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으나 사고 당일 신흥정수장 취수시설에서의 수질검사 결과 암모니아성질소가 0.07ppm(먹는물 수질기준 0.5ppm)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기에는 매우 양호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수원수에 대해 일일, 주간, 월간 수질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원수에 대해서만 정수장내 보조수원지에 저장 후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수돗물은 매월 먹는물 공인 검사기관(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등)에 의뢰해 적합 판정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는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완주군을 방문해 상수원 수로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축산폐수 처리시설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상수원 수로의 관리주체인 한국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천호천을 상수원 수로와 완전 분리하기 위한 암거 설치를 2012년 개보수사업 기본 계획 예정지에 편입되도록 추진 중에 있다.

환경오염 예방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인근 마을 주민 4명을 환경감시원으로 채용·배치해 운영하는 등 만일의 수질 오염사고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익산환경보전회 등 10여 개 사회단체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익산시장과 함께 2회(9월 20일, 10월 5일)에 걸쳐 워터투어를 실시해 상수원 수로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워터투어, 민·관합동 수질검사, 정수장 개방운영 및 현재 신흥정수장에 신축중인 홍보관을 적극 활용해 시민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지속적으로 상수원 수로에 대한 수질개선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