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연중으로 친환경적인 공설자연장을 분양하고 있다.

공설 자연장은 팔봉동 공설묘지 내에 있는 석왕동 235-9번지에 위치해 있고 7,200㎡부지에 4000위 규모로 조성, 자연장 주변에 분수시설, 모정, 편의시설 등을 갖춰 공원시설로 새롭게 단장돼 있다. 현재 110여 기(위)의 자연장이 분양됐고 사용기간은 45년이다.

종류는 1인위, 2인위, 4인위, 6인위, 산골처리장 등이 있으며, 50%이상 안치시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가격은 1위(50×50㎝)를 기준으로 익산시에 1개월 이상 주소를 둔 익산시민 35만 원, 전북도내 60만 원, 전라북도 외 지역 100만 원이며 단, 천연 용기함, 위패는 별도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으로 30㎝ 이상 깊이에 흙과 섞어 묻거나 생분해성 제품으로 안치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적 지속가능성, 저렴한 비용, 접근성 용이(생활공간 가까이 설치), 혐오시설 인식개선으로 추모 공간, 문화ㆍ공원 기능을 결합한 주민편익시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등의 장점들 때문에 선진국에서 많이 이용되는 장사제도다.

한편, 익산시는 이밖에도 장사시설의 기존 혐오시설 인식 탈피를 위해 공설묘지주변에 공휴지 정비, 꽃길조성, 친자연적 주차장 조성 등의 다각적인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