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는 오늘(21일) 농업인부부 50명을 대상으로 농촌 가족관계의 민주화와 협의경영을 통한 농가경영 합리화를 위해 부부공동경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가족경영협약의 필요성과 실천방안, 아름다운 부부, 행복한 가정만들기 특강과 디쉬가든 만들기 실습으로 진행되어 참여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 김경미 과장은 “농가는 부부가 공동으로 경영하는 기업이며, 공동경영인으로서 부인(여성)의 지위를 인정해 주면 농사의욕이 증가하고 경영이 합리화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부부공동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부공동경영 실천방안으로 ‘가족경영협약’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나라와 선진국 사례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족경영협약이란 가족원이 동등하게 농업경영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여 공동의 경영목표와 계획을 수립한 후 가족끼리 서로 대화를 통해 결정하고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이어 이어진 부부리더십연구소 이성만·김인자 부부강사의 특강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부사이의 갈등해결방법,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대화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김진용·김혜영(함열읍) 부부는 “처음에 부부교육이 생소했지만 같이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공동경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