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상수원을 사용하는 익산지역 환경시민단체 및 시민을 초청해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설명회'를 오늘(13일) 오전 11시부터 익산시 모현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웨딩홀 4층에서 가졌다.

용담호를 관리하는 진안군 수질관리위원회와 진안군에서 주최해 추진실적과 계획, 수질보전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 용담댐 호소 수질관리에 대해 금강유역환경회의 김재승 공동의장을 비롯 황성근 익산독립기념사업회장 등 약 200여 명의 익산시민들에게 설명했다.

배승철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익산시민이 주로 사용하는 용담호의 수질은 익산시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고 전북도가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저 또한 관심을 갖고 수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환경보호과 김익노 과장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54억 원의 예산으로 수질 자율관리로 사용됐다"며 "진안군 재정자립도가 11.3%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150억 원 정도를 용담호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담호 주변에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농자재 지원 및 교육을 추진하고 이를통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및 생산확대, 유기질비료 등에 지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낚시금지구역을 집중관리해 수질 및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부과하고 순찰 및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으로 내년 1월 31일부터 지정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질개선을 위해 부유쓰레기 적기에 수거하고 인공습지 조성, 축산분뇨시설 확충 및 관리, 광역상수원지킴이 활동 등으로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주민협의회 박형열 사무국장은 "자율운동 취지 및 목표로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만경강수질개선의 해결과 전라북도 발전에 기여하는 것 중에 수질보전이 절대적 책무라는 신념 하에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민의식개혁 홍보교육, 자율노력 확산 운동, 점오염원 저감운동, 비점오염원 저감운동은 물론 순찰 및 계도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환경과 나운철 과장은 '용담댐 호소수질관리'에 관한 설명에서 "금강유역 홍수조절 용량은 1억3700만㎥로 전북권 생ㆍ공업용수로 135만㎥(일)과 금강 하천유지용수에는 43만㎥를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전력은 2억9백만kWh(년간)를 생산해 연간 34만 배럴 원유 대체효과(약 400억 원)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담호는 3차원 수질예측시스템을 적용해 상수원수 수질개선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생태복원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을 우려해 용담호를 검사한 결과, 세슘과 요오드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