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12년 새해 소망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용지익지(龍智益智)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지익지(龍智益智)는 용과 익의 지혜를 펼친다는 뜻으로 용(龍)의 신령한 기운을 받고 익(益)의 위에서 덜어 아래를 채워주는 섬김과 배려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대를 활짝 열어나간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개 한자성어를 제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50명 중 32.5%(79명)가 2012년 소망과 비전의 사자성어로 용지익지(龍智益智)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는 보합대화(保合大和) 32.2%(177명)가 선정됐으며, 3위 직량다문(直諒多聞) 14.4%(79명), 4위 수적천석[水滴穿石] 10.7%(59명), 5위 법고창신(法古創新) 10.2%(56명) 등 순으로 선정됐다.

설문조사에 앞서 사자성어를 추천받았는데 직원 13건, 홍보담당관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오익산’의 친구를 통해 2건 등 총 15건이 접수됐다.

용지익지(龍智益智)는 오익산 친구인 류성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가 추천한 것이다.

류 교수는 “용의 해와 주역의 익괘를 생각하여 ‘龍智惠燭’와 ‘廣仁益智’ 사자성어에서 각각 두자를 합성해 ‘龍智益智’를 만들어 신성한 용의 기운과 익의 지혜를 펼쳐 익산이 비상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2012 익산시청 사자성어 용지익지(龍智益智)를 전 부서에 배포해 업무 및 생활의 지표로 삼고 직원들 간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