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돼 스쿠터 등 배기량 50cc 미만의 소형 이륜자동차의 사용신고와 보험가입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제도 정착과 함께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정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50cc미만 소형 이륜차의 경우 사용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도난당했을 경우 번호판 등 식별표시가 없어 소유자 피해 및 범죄 악용 우려가 높았다. 또한 보험가입 의무규정이 없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보상 등 어려움이 많아 안전 사각지대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 구입한 최고속도 25km/h 이상의 이륜차는 운행 즉시 사용신고를 해야 하며 이전부터 운행했던 이륜차는 계도기간인 6월 30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7월 1일부터는 미신고 이륜차에 대해 과태로 50만 원을 부과하고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에도 과태료 30만 원이 부과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토바이 협의회, 관련 협력업체, 배달업체 및 통리장단 등을 통해 사용신고제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계도기간 내에 사용신고를 마치도록 하여 안전한 도시 익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운행에 적합하지 않은 레저용 미니바이크, 모터보드, 차동장치가 없는 ATV(All-Terrain Vehicle)와 전동휠체어, 전기보드 등 최고속도 25km/h 미만의 이륜차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용신고는 소유권을 증명하는 서류(계약서, 제작증)과 보험가입증서를 지참해 주소지가 읍면인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동지역은 차량등록사업소(함열 소재, 859-4653, 4659)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