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공정한 세정 구현과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자동차세 상습 체납 근절을 위해 오늘(9일)부터 지속적으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가 체납차량에 대해 번호판을 영치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체납액 규모 또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다.

번호판 영치는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자동차를 주 대상으로 근무 시간대인 주간에 실시하기로 하였다. 특히 상업용 건물 주변과 직장 및 주거 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영치활동을 전개하고 고액ㆍ고질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 책임보험이나 주정차위반사항 조회를 통해 자동차 소재지를 파악해 차량봉인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영치한 번호판은 자동차세를 전액 납부한 경우에 한해 반환되며, 영치 이후에도 계속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차량인도 명령 후 공매 처분해 체납액을 전액 징수하게 된다.

익산시 한학수 징수담당은 “이번 번호판 영치를 통해 연도말 폐쇄기인 2월말까지 체납액 50억 원이상 정리 목표로 자동차세 체납 징수목표는 체납액 60억 원 중 15억 원(25%)을 징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월말 기준으로 익산시 자동차세 체납차량은 1만9099대로 자동차세 60억 원을 미납했으며 이중에서 1만204대가 2회 이상 세금(49억 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