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감소시키고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녹스(低 NOx)버너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억2백만 원을 지원해 저녹스버너 58대를 설치해 연간 약 29톤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금년에도 2억2천만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26대의 저녹스버너를 보급해 질소산화물 약 13톤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저녹스버너는 연소시 화염온도와 산소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량을 30~50% 저감시키고 연료절감 효과도 2~10%정도로 우수하며 환경부에서 그 성능이 인증되었다. 기존 1톤 보일러의 LNG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연간 질소산화물은 313kg, 연료비는 198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사업장 및 목욕탕, 아파트의 보일러와 냉온수기, 건조시설 등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시 사업장당 최대 3대, 설치비용의 최대 90%(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익산시 하윤 환경녹지국장은 “저녹스버너를 설치하면 대기오염 물질도 줄이고 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크다.”며 “중소기업이나 공동주택 등에서 많이 신청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저녹스버너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20일까지 익산시 홈페이지(www.iksa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환경위생과(☎859-5436)로 문의하면 된다.

질소산화물(NOx)은 기관지염, 폐기종, 호흡기장애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며 태양의 자외선 및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발생 및 스모그의 원인이 되고 이것이 산성비가 돼 내리면 산림과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