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주부 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내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보다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소 정신보건센터는 지난해 말 주부 우울증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데 이어 오는 지난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주부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신보건센터는 ‘소중한 나를 찾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총 15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차(茶)치료를 이용해 나의 감정 이해하기와 우울 감정 탈출하기, 타인에 대한 수용과 자기 강화를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서 주부들이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조화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부들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생활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익산을 전국 최고의 건강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슬프고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불면증, 식욕감퇴, 피곤함, 성욕감퇴, 의욕저하 등의 특징을 보이는데 이와 같은 증상이 주부로서의 역할에 지장을 초래해 심한 고통을 받는 경우 주부 우울증이 된다.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부 우울증은 일상 생활의 변화와 대인관계의 갈등 그리고 스트레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