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저소득층 단독주택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차원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10일 최종오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주택문화창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아파트와 달리 전문적인 관리를 받지 못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 가구와 소규모 공동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이번 조례는 특히 주택문화창의센터 설치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차원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택문화창의센터가 설치되면 센터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센터장과 설비, 전기, 잡철 기능공이 상주하며 주택의 창문과 콘센트 등의 배전기구와 세면기와 같은 수전기구의 간단한 수리를 지원하고 부속품 일부를 무상 교체하게 된다.

또 누전, 동파 등 단독주택의 긴급한 하자발생시 현장 출장 조치하고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센터가 설치되면 공동주택에 비해 거주 편의성이 떨어지는 단독주택,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노약자나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 주거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